[파이낸셜뉴스] 미국 유명 드라마 시리즈의 주인공 캐리 브래드쇼처럼 화려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숙박 기회가 열린다. 부킹닷컴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 인기 시리즈의 팬들을 위해 캐리 브래드쇼를 연기한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의 햄튼 별장을 숙소로 2박 3일간 오픈한다.
뉴욕 상류층을 비롯해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인 미국 롱아일랜드의 햄튼 지역 중에서도 호화로우면서 한적하기로 이름난 아마간세트에 위치한 사라 제시카 파커의 별장은 럭셔리한 휴가를 프라이빗하게 즐기고 싶은 이들의 로망을 실현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몇 걸음 떨어진 아름다운 해안가 아마간세트 듄스에 전용 비치까지 사용할 수 있어 언제든 해변을 여유롭게 누빌 수 있는 호사까지 제공한다.
1940년대에 지어져 앤틱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별장은 마치 패션에 죽고 사는 캐리가 직접 꾸민 듯 감각적이고 빈티지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3개의 침실을 갖추고 있다. 사라 제시카 파커가 직접 디자인한 명품 신발로 가득한 옷장과 그녀가 사랑하는 칵테일 토마스 애쉬본으로 채워진 홈바도 마련됐다.
별장을 둘러싼 전용 뒤뜰과 녹지로 무성한 테라스는 그림 같은 전경으로 로맨틱한 느낌을 더하고 사라 제시카 파커의 구두를 신고 칵테일을 한 잔 든 채 눈앞에 펼쳐진 비현실적인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펜을 집어 들고 미드의 주인공 캐리처럼 일기를 써 내려가고 싶은 기분에 휩싸인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배우이자 TV 프로듀서인 사라 제시카 파커는 "이 별장을 디자인할 때 우리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편안하고, 프라이빗하며 해변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완벽한 공간을 만들고자 목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정으로 집과 같은 안락함을 선사하길 원했기 때문에 수년간 모아 온 빈티지 가구들로 채웠고, 뒤뜰은 사람들과 함께 모여 바베큐 파티를 하면서 아름다운 여름 일몰을 볼 수 있게끔 꾸몄다”고 말했다.
별장에 묵는 동안 머물게 될 아마간세트는 다른 햄튼 지역과는 차별화된 세련미가 있는 곳으로, 편리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인 장소이다.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하루를 보내고 싶은 게스트들은 잭스 스터브루 커피를 방문해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식사는 닉앤토니스와 랍스터 롤과 같은 유명인들이 자주 찾는 레스토랑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길 권한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햇볕을 쬐며 태닝을 하거나 호화로운 쇼핑을 즐기는 순간들도 드라마 속 장면들처럼 새겨질 것이다.
사라 제시카 파커의 햄튼 별장에서 지낼 수 있는 꿈같은 2박 3일간의 시간은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단 19.98달러(한화 약 2만6000원)에 제공된다. 숙박비는 캐리 브래드쇼로서 등장해 그녀가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오른 바로 그 해를 의미한다. 숙박을 원하는 사람은 한국시간 24일 새벽 1시부터 부킹닷컴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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