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정부 인사쇄신 촉구
"아첨한자, 무능한자 배제하라"
"아첨한자, 무능한자 배제하라"
[파이낸셜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대적 인적쇄신을 거듭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끝내 인적 쇄신을 거부했다.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반성 없는 자화자찬' 여덟 글자로 압축된다"면서 "기자회견 50분 중 20분을 수긍할 수 없는 업적 자랑에, 인사 문제에 대한 사과는 한 마디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취임 101일째를 맞은 윤 대통령이 인적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사 정책이 성공의 길이다. 아첨한 자와 무능한 자를 배제하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원칙을 인용, "40% 득표율로 집권한 소수파 김 전 대통령이 총리 등 주요 인사를 반대편 인물에 맡겨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국민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전면적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지지만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 사람에 충성하는 무능한 인사는 하루빨리 교체함이 마땅하다"면서 "한 번 쓰면 바꾸지 않는 게 무슨 자랑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듣겠다더니, 불통에 국민 분통만 터진다. 변화는 입증하는 것이지 말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인적쇄신' 결단을 촉구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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