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 하안 단독필지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공공재개발은 공공기관이 사업시행사로 참여해 사업기간을 단축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작년 7월 광명7구역이 경기주택도시공사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광명3구역은 현재 국토교통부 공모에 접수돼 검토가 진행 중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는 주민 관심도가 높다. 특히 하안 단독필지 주민은 올해 2월 자발적으로 ‘3080+주택공급 확대방안 통합공모’에 신청했다.
경기주택공사는 해당 구역을 대상으로 △사업성 검토 △지자체 협의 △지정요건 △공공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하안 단독필지를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공공재개발이 완료되면 1953호 주택이 공급되고,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물량 절반은 공공임대 등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하안 단독필지는 주거환경 노후화로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 요청이 지속 제기돼 왔다. 8일과 9일 쏟아진 폭우에 80여건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광명시는 이번 하안 단독필지 공공재개발 사업으로 상습 침수구역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관내 주거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1일 ”이번 하안 단독필지 공공재개발 등 도시재생사업을 시민 의지를 모아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시가 중간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명-시흥 신도시, 광명동-철산동 일원 뉴타운 개발과 함께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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