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 국무회의 첫 주재
"군사연습 프리덤쉴드와 유기적 작동해야"
"어떤 위기에도 군사작전 지원 책임"
"집중호우 서울 관악·경기 양평 등 10개 시군구,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
"군사연습 프리덤쉴드와 유기적 작동해야"
"어떤 위기에도 군사작전 지원 책임"
"집중호우 서울 관악·경기 양평 등 10개 시군구,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빈틈없는 안보 태세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청사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처음 주재한 가운데, "실전과 똑같은 연습만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전국 규모로 실시되는 을지연습이 진행되면서, 윤 대통령은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군사연습인 프리덤쉴드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작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을지연습은 전시 등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지난 5년간 축소돼 시행되어 온 을지훈련을 실제 상황을 저희가 정밀하게 시나리오화 해서 이걸 전제로 한 연습으로 바꿔 정상화했다"며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프리덤쉴드'와 통합해 시행하게 됐음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군 당국과도 다양한 시나리오 상황을 공유해가면서 효과적인 연습이 될 수 있길 당부드린다"며 "어떠한 국가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정부의 기능을 유지하고 군사 작전을 지원하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이 연습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늘날의 전쟁은 과거와는 판이하게 양상이 다름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시설 등, 그리고 주요 원자재 공급망에 대해서도 공격이 이뤄지고 우리의 전쟁 수행 능력에 타격과 무력화를 시도할 것이 분명하다"며 "이번 을지연습은 변화하는 전쟁 양상에 맞춰서 우리 정부의 비상대비태세를 새롭게 정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집중 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경기 양평군, 충남 부여군 등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다"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선포 요건이 확인되는 곳부터 먼저 선포하고 또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선 신속하게 합동 조사를 완료해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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