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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ESG 스타트업 도시로 변신 꿈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3 07:00

수정 2022.08.23 07:00

'ESG 스타트업 허브 비전 선포식' 개최
경북 포항시가 ESG 스타트업 도시로의 변신을 꿈꾼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ESG 스타트업 도시로의 변신을 꿈꾼다. 사진=포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가 ESG 창업센터 1호를 설립하고, ESG 스타트업 허브로서 입지를 다진다.

23일 시에 따르면 오는 26일 한동대에서 'ESG 스타트업 허브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ESG 창업센터 1호 설립과 앞으로 비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추가적인 창업센터 설립 및 지원을 통해 ESG 스타트업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ESG는 지속가능한 발전에서 심화된 개념으로 2004년부터 UN 회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후변화, 공중보건, 환경보호 등 ESG 이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지속을 위한 ESG 경영 필요성이 확대되고 사회·환경적 문제 해결,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한 창의적인 ESG 스타트업도 함께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1월 세계적인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한동대, UNAI KOREA와 'ESG 포항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SG 창업 클러스터는 환경, 사회, 지배 구조 개선과 관련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포항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민간 펀드를 조성해 세계적인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이 운용을 맡고, 투자금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이 초기 성장단계에 필요로 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네트워크, 해외 진출 방안 등을 통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본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동대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포스텍과의 기술 협력,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의 양해각서(MOU)를 통한 벤처 생태계 활성화 등으로 우수한 창업 인재를 배출하고 세계적인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한동대를 거점으로 하는 ESG 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있을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선도사업인 기업혁신파크 공모 선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강덕 시장은 "ESG 스타트업 도시로 성장하는 것은 청년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결책일 뿐만 아니라 기존의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사회·환경적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이자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ESG 창업 클러스터, 나아가 ESG 글로벌 혁신도시를 조성해 포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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