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국내 최초 철도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기업들에게 사업 설명에 나섰다.
24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에서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해 추진 중인 국가철도산업 클러스터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국정과제 28번 ‘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 및 국토교통산업의 미래 전략산업’화의 실전과제로 ‘국토교통 전통 산업 혁신과 해외진출 활성화’를 꼽았다.
사업설명회에는 국내 철도업계 대기업인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차량제작사)를 비롯해 철도 분야의 다양한 중견·중소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 주재로 진행된 사업설명회는 △철도클러스터 사업의 개요 및 추진현황 설명 △클러스터 사업의 기본전략 및 기본구상안 설명 △입주기업 육성지원 전략·대책 및 혜택 안내 △입주업체 건의·제안 및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감면, 지원금을 비롯해 입주기업을 세계적인 제작사 및 부품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기업 육성전략을 소개하고, 유능한 청년 인재들이 원하는 쾌적한 일터, 삶터의 조성계획 및 아파트 특별공급 등 인센티브 지원계획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국가철도산업 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철도 분야 클러스터사업으로서, 국가 산업단지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수립 중인 기본구상계획안을 완료해 2023년 상반기 내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철도클러스터가 완성되면 국내 철도산업의 규모가 46% 증대되고, 국가총생산(GDP)에 대한 부가가치액이 7000억원 증대되며, 신규 일자리가 6900여명 창출되는 것으로 기대효과가 분석됐다.
철도클러스터는 철도산업의 순환적 수요·공급 과정이 클러스터 내에서 한 번에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는 ‘철도산업의 선순환구조체계’를 구축하도록 구상했다.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 차량·부품의 제작·정비, 제작품의 시험검사 및 형식승인, 물류, 국내외 판매 및 국내외 기관 간 협력을 산업단지 내에서 모두 하는 것이다. 철도R&D센터, 철도인재센터, 제2관제센터, 스마트물류센터, 국제컨벤션센터 등 핵심적인 철도산업지원시설도 건설할 계획이다.
국토부 이윤상 철도국장은 “철도산업은 세계적으로 연 2.8% 수준으로 성장하는 대표적인 저탄소 성장산업”이라며 “세계적 명품으로 내세울 수 있는 국가철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글로벌 차량제작사와 많은 부품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이 철도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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