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강근주 기자】 경기도와 용인시가 ‘2022년도 을지연습’을 맞이해 민-관-군-경-소방 합동 비상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24일 옛 경찰대학 용인 캠퍼스 부지에서 ‘도 단위 실제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실제 훈련은 테러 등 국가 주요시설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를 가정하고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한 대응을 추진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용인시를 비롯해 경기도내 15개 관련 기관-단체 소속 총 300여명과 함께 헬기, 제독차, 소방차, 구급차 등이 이날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은 테러범이 도내 한 국가 주요 시설에 침투해 인질을 잡고 위협하는 상황, 폭발물-화학 테러를 벌이는 상황, 드론을 이용한 테러 상황 등을 가정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군-경-소방 출동, 테러범 진압 및 격멸, 폭발물 식별 및 조치, 화학가스 탐지 및 제독, 화재 진압, 인명구조 등 각 상황에 적합한 단계별 대응절차를 숙달하는데 초점을 뒀다.
이밖에도 군-소방 등이 보유한 테러-재난 대응장비 전시, 군악대-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시민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기회도 함께 만들었다.
이날 실제 훈련에는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정하용 김선희 이성호 윤재영 도의원, 김운봉 김길수 박은선기주옥 용인시의원 등 민-관-군-경-소방 주요 관계자가 함께했다.
이한규 부지사는 “튼튼한 안보는 공동체를 지키는 국가의 최우선 가치이자 평화와 번영의 출발점”이라며 “경기도가 통합 비상대응체계 확립 등 평화 실현을 위한 안보행정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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