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서 인화물질 담겼던 통 반결
40대 가장 숨지고 가족, 이웃 연기 마셔 병원 치료
40대 가장 숨지고 가족, 이웃 연기 마셔 병원 치료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중구 성안동의 한 6층짜리 빌라 3층 가정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25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24분께 발생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40대 A씨가 전신 화상으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 가족 2명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층 주민 2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30여 분만 진화했으며, 3700여 만 원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장인 A씨가 자신의 집에 인화물질을 뿌린 후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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