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BGF리테일, 편의점 로봇배송 시범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5 15:10

수정 2022.08.25 15:10

현대자동차 사내스타트업 MOBINN·나이스정보통신 업무 협약
BGF리테일 로고.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 로고. BGF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 모빈, 나이스정보통신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편의점 상품의 로봇 배송 시범 사업을 위해 진행됐다.

세 회사는 운송 서비스 마지막 단계(라스트마일)에서의 배송 사업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편의점 로봇 배송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시범사업은 9월 모빈이 개발한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해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인근 임직원 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근 점포인 CU남양시티점에서 상품이 배송된다.

시범 사업을 통해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배달 로봇의 실내외 주행 성능과 장애물 극복 능력을 확인한다. CU는 시범사업을 통해 편의점 로봇 배송 상용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모빈의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이 아파트의 계단과 비탈진 보도 등을 이동할 수 있다"며 "경사로와 장애물을 이동할 때도 상시 적재함을 수평으로 유지하기때문에 도시락이나 즉석원두커피 등 음식 배달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로봇 배송 상용화 검증을 위해 오프라인 점포를 제공하고 로봇 충전과 보관 장소로 점포를 이용하는 거점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배달플랫폼과 모빈 서비스를 중개하고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재석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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