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벵크는 올 2·4분기 6256억원의 중저신용대출(KCB 850점 이하 기준)을 새로 공급했다. 1·4분기 4234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한 것을 감안하면 상반기 총 1조490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내줬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대출 공급액은 2020년 3251억원, 2021년 7510억원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다.
케이뱅크의 2·4분기말 신용대출 잔액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4.0%로 지난해 말 16.6%, 1분기 20.2%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토대로 중저신용대출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중저신용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CSS를 새로 구축해 적용했다. 이후 3월 두 차례에 걸쳐 중저신용대출을 포함한 신용대출 전반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2·4분기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고객의 평균금리는 연 6.91%였고, 가장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고객의 금리는 연 3.07%(대출시점 기준)였다. 중저신용대출을 받은 고객 중 가장 신용점수가 낮은 고객의 신용점수는 415점이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연말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인 25%를 달성하기 위해 대안정보를 활용한 CSS모형을 더욱 고도화하고, 심사전략을 세분화할 예정"이라며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인 금융소외 계층 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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