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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공간을 더 아름답게… 숨겨진 한국의 美 살렸다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1 18:43

수정 2022.09.01 18:43

공동추진위원장 경과보고
지난 7월 29일 서울 서초구 파이낸셜뉴스빌딩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 최종심사에서 구자훈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이 수상작 선정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이날 4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대통령상에는 서울시 종로구의 '북악산 비밀의 문이 열리다'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박범준 기자
지난 7월 29일 서울 서초구 파이낸셜뉴스빌딩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 최종심사에서 구자훈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이 수상작 선정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이날 4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대통령상에는 서울시 종로구의 '북악산 비밀의 문이 열리다'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박범준 기자
이범현 교수 성결대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이범현 교수 성결대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박태원 교수 광운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박태원 교수 광운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우리나라 국토,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는 우수한 사례를 시상하는 가장 권위 있고 큰 행사입니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2020년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경관행정우수사례 경진대회'까지 합쳐져 국토공간의 우수한 조성 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한층 심도 있는 대전으로 발돋움했습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주최하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등 6개 학회가 주관하고 파이낸셜뉴스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도시설계학회가 공동 운영위원장을 맡아 대전을 위한 공모지침서의 작성과 심사 등에 대한 공동책임을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운영위원회는 총 5회의 내부회의를 실사해 각종 지침의 내용과 공모부문에 대한 사항을 결정했습니다.


올해 공모부문은 일반부문과 특별부문, 경관행정부문으로 우수한 기능과 디자인의 주거·상업·업무단지 부문 등 총 6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특별부문은 '탄소중립(저감)을 고려한 지역특화계획'으로 설정했습니다. 경관행정부문은 협업과 행정으로 구분해 총 9개 부문을 대상으로 2022년 5월 30일부터 7월 8일까지 약 한 달간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2022년은 특별부문에서 처음으로 일반 학생의 응모가 가능하도록 실시한 해입니다.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획의 폭을 확대한 측면에서 국토대전의 일반 국민을 향한 진일보한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9개 부문 총 83개의 작품이 제출돼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우수한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7월 8일 작품 접수 이후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분과별로 서류심사를 시행했으며, 7월 18일 전체 심사위원이 참여해 총괄심사를 실시해 현장작품을 선정했습니다. 이후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현장심사를 통해 서류심사에 보완해 심층적 조사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7월 29일 총괄심사회의를 통해 총 22점의 최종작품을 선정했습니다.

서울시 종로구의 '북악산 비밀의 문이 열리다' 대통령상 1점과 경기도 의왕시의 '백운호수 주변 복합 개발 사업' 국무총리상 1점을 비롯해 국토교통부장관상 9점, 국토연구원 및 건축공간연구원, 6개 학회 등 12개의 기관장 상을 선정했습니다.

올해 심사는 총 28인의 국내외의 주요한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대한국토도시계획 학회 등 분야별 담당학회의 책임하에 분과장 1인과 분야별 위원 2인이 구성됐습니다. 또한, 경관행정부문의 경우 건축공간연구원의 주관하에 분과위원장 1인과 위원 4인으로 구성해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다양성과 객관성을 고려해 여성비율, 지역, 연령 및 3년 연임 여부 등을 고려해 심사위원을 구성하고, 심사위원 명단은 공모접수 마감 후 국토대전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했습니다. 이러한 심사과정에서 일반 국민의 관심도 증대를 위해 현장심사 작품을 대상으로 일반 국민참여 투표제도를 시행했습니다.

현장심사 32개 작품을 대상으로 총 6만1094표의 투표가 실시됐으며 그 결과는 최종심사 과정에서 주요하게 적용됐습니다.


14년간의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 및 도시개발 과정에서 만들어진 각종 사업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공하는 권위 있는 평가였습니다. 도시, 경관, 건축, 토목, 공공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가 참여해 각종 사업을 심사하고 미래 국토 및 도시공간 발전방향을 제공하는 기회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품격있는 국토공간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국토대전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이범현 교수 성결대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박태원 교수 광운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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