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설악산국립공원에 위치한 울산바위를 등반하던 50대 남성이 20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소방본부는 지난 3월 오전 10시 6분께 속초시 설악동에 위치한 설악산국립공원 울산바위문리대길 4피치에서 암벽 등반을 하던 50대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환동해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머리가 바위 사이에 끼인 상태였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공단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등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문리대길은 울산바위의 대표적인 암벽등반 코스로 안전을 위한 확보물이 없어, 추락위험이 큰 장소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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