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컨설팅 프로그램 지원자격 확대
대상자수도 100명에서 300명으로 늘려
[파이낸셜뉴스]
대상자수도 100명에서 300명으로 늘려
새출발기금에 이어 정부의 자영업자 지원 대책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저축은행업계는 자영업자 컨설팅 프로그램을 확대시행키로 하며 비금융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저축은행 업계와 서민금융진흥원은 6일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키로 하고 이날 자영업자들의 영업현장을 직접 찾았다.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은 소득수준 및 신용도가 일정 수준 이하인 자영업자에 대해서만 적용돼 왔으나 6일부터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었거나 청년(만34세 이하)인 자영업자도 저축은행 또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추천을 받아 지원가능하다. 또 지원예산을 늘려 지원 대상자수도 기존 연간 100명에서 3배 많은 연간 3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 확대 시행 첫 날 컨설팅 지원을 받아 영업중인 자영업자 및 컨설팅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들을 만나 영업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자영업자의 영업기반 강화, 동네상권 회복 등을 통해 자영업자, 지역사회, 금융회사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금융업권의 자율적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격려했다.
실제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은 2019년말 도입 이후 약 380명의 자영업자가 지원받았다. 2019년 11월~12월에 16건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169건, 2021년에는 94건, 올해도 8월까지 99건의 컨설팅이 이뤄졌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서는 금융지원 외에도 경영 컨설팅 등 전문적인 비금융지원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민금융중추기관으로서 서민금융진흥원은 자영업자들의 경영 개선과 매출 제고를 위한 1:1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보다 전문화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도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저축은행은 컨설팅을 받은 자영업자의 니즈에 적합한 신규자금 지원, 기존 채무의 만기연장·분할상환 및 금리인하 등 적극적인 금융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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