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8일 안양남부시장을 찾아 지역상권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행보에 나섰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강득구 국회의원, 봉필규 안양남부시장 상인회장 등과 함께 전통시장 내 상점 곳곳을 찾아 과일-채소 등 각종 추석 명절 물품을 손수 구매하며 시장물가 현황도 꼼꼼하게 살폈다.
특히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상점을 찾아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위로와 격려를 전하며 코로나19 장기화, 폭우,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응원했다.
김동연 지사는 “전통시장에 특별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각 시장에 맞게끔 무엇이 필요한지 살펴보고 지원책을 펼치겠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화폐 예산 삭감은 경기도는 물론 각 지역에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 소비자에게 고통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가 소비 진작과 상권 활성화 등에 효과가 큰 사업인 만큼, 앞으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가 이뤄진 후 다시 반영되길 바란다. 경기도 역시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통시장 방문에 이어 김동연 지사는 안양시 만안구 소재 아동양육시설 ‘좋은집’을 찾아 위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미숙 좋은집 원장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힘쓰고 있는 시설 종사자에게 감사인사를 표하고, 시설 곳곳을 둘러보며 아이들에게 응원 인사를 보냈다.
한편 경기도는 1일 비상경제 대응, 추석물가 부담 완화, 취약계층 지원, 철저한 방역-안전 체계 확립, 교통편의 증진 등 내용을 담은 ‘2022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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