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마이바흐 차주 갑질 논란.. "아파트 길 막더니 '네가 돌아가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1 11:03

수정 2022.09.11 11:03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추석 연휴에 벤츠 마이바흐 차량 차주가 아파트 길을 막고 정차한 채 갑질을 부렸다는 폭로가 제기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S580 마이바흐 갑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블랙박스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마이바흐 차량은 아파트 단지 길을 막아선 채 정차한 상태였다.

A씨는 “출차를 하기 위해 아파트를 빠져 나가는 길에 마이바흐 차량이 비켜주지 않는 상황”이라며 “옆으로 지나가지 못하면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오면 된다고 설명했는데, 차에서 내리면서 ‘네가 뒤로 돌아가라’, ‘나는 이 아파트에 온 손님이다’ ‘손님한테 이렇게 해도 되냐’, ‘절대 차를 빼주지 않을테니 네가 후진해서 빠져나가라’며 (차주한테) 욕설과 갑질을 당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어린 사람이라서 무시하는 건지, 국산차 탄다고 사람을 무시하는 건지 기분이 엄청 나쁘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마이바흐 차량은 2억원대에 이르는 고가 차량이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 손님 아니면 남이지", "진상은 상종해봤자 손해다”, “거주자가 우선이지, 어디 방문객이 질서를 망가트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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