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살인미수 뺑소니범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한 시민 이민수씨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7일 안산시청에서 수여했다.
이민수씨는 전직 수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경기도청 수구팀 감독을 맡고 있으며 지난달 19일 오후 4시 경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 한 도로에서 흰색 카니발차량에 접촉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도주하는 차량을 보고 음주운전임을 직감한 이민수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한 뒤 사고차량을 뒤쫓았다. 10여분 동안 이어진 추격전 끝에 사고차량은 인천광역시 중구의 한 고등학교 앞에 섰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된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이 쫓던 용의자로, 동승한 여성을 목 조르고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하던 중 이민수씨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표창 수여식에서 “용기와 희생정신으로 살인미수 뺑소니범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민수씨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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