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8180억 원이 반영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정부 예산안 7886억 원보다 294억 원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신산업 미래성장 동력사업은 △홀로그램 핵심기술 개발사업 48억 원 △친환경 농·건설기계 기술지원 기반 구축 사업 20억 원 △상용차용 대화면 다기능 홀로그래픽 실증사업 9억 원 등이다.
청정환경 조성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예산도 다수 확보됐다. 왕궁 정착 농원 현업축사 철거 및 생태복원(149억원)과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77억원), 국립 익산 치유의숲 조성 사업(36억원) 등이 포함됐다.
일자리와 연계한 사회적 기반 확충 사업으로는 국도 27호 대체 우회도로 서수∼평장 개설사업(294억원), 노후상수도 정비사업(57억원), 교통안전 체험교육센터 건립사업(26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 익산 고도 보존 육성(150억원), 서동생가터 유적 정비(43억원),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30억원), 익산 나바위성당 성지문화 체험관 건립 사업(14억원) 등을 확보해 500만 관광도시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익산시는 이런 국가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국회 대응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국회 상주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 내년 국가예산안은 국회로 제출돼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 확보로 계속사업 예산을 삭감 없이 지켜낸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신규사업 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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