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은행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전북 전주지역 노인들이 금융취약계층 경제적 자립을 돕는 시니어 금융복지상담가로 활동한다.
전주시는 14일 전주시청에서 전북은행,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와 금융취약계층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시니어 금융복지상담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니어 금융복지상담가는 전북은행 퇴직자의 전문성을 살려 보호 종료 예정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등 금융소외계층의 재무상담 및 금융피해 예방교육을 통해 경제적 자립 지원을 수행하는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 노인일자리다.
협약에 참여한 3개 기관은 △신노년 양질의 맞춤형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협력 체계 구축 △시니어 사회참여 확대 및 전문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지원 △금융취약계층 발굴 및 홍보 등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사업 지원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보공유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전북은행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는 참여자 직무교육 이수 후 보호 종료 예정 청소년에게 △금융관리교육(재무·신용관리 등) △경제자립 계획지도 △금융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금융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가는 금융 이동상담소를 운영하며, △재무관리 △신용관리 △금융피해 예방법 △채무조정상담 등을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사회 첫걸음을 내딛는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사회진출과 자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면서 “전북은행,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함께하는 오늘 협약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 실천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전주에 본점을 둔 향토은행으로서 은퇴 직원의 전문성을 살려 금융분야 전문 노인일자리 창출과 금융취약계층의 애로해소를 지원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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