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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울산에 세계 최초 LNG/LPG 겸용 발전소 건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5 14:52

수정 2022.09.15 14:52

현재 공정률 25% 오는 2024년 8월 상업 가동
자회사 울산 지피에스 15일 기공식 개최
1227MW규모, LNG 수급 불안 시 LPG 대체 가능
울산 지피에스 LNG/LPG 복합화력발전소 기공식에 참석한 최창원 SK가스 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제로 카본 시대를 위한 여정에 앞장서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최수상 기자
울산 지피에스 LNG/LPG 복합화력발전소 기공식에 참석한 최창원 SK가스 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제로 카본 시대를 위한 여정에 앞장서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 지피에스(UGPS·대표이사 조승호)가 운영할 1227MW규모의 LNG/LPG 겸용 발전소가 오는 2024년 8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LNG/LPG 겸용 발전소는 세계 최초이다.

SK가스 자회사인 울산 지피에스는 15일 오후 울산시 남구 부곡용연지구 사업장에서 LNG/LPG 복합화력발전소 기공식을 가졌다.

SK가스가 99.48% 출자해 13만9184m 부지에 건설 중인 이 발전소는 총 사업비 1조 4000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1월 SK에코엔지니어링과 도급계약(EPC)을 체결하고, 6월에는 KB국민은행 등과 7520억 원 규모의 투자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현재 공정률은 25%이며, 오는 10월 송전선로 착공과 내년 1분기 주기기 설치를 거쳐 2024년 8월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산 지피에스(UGPS) LNG LPG 복합화력발전소 기공식
울산 지피에스(UGPS) LNG LPG 복합화력발전소 기공식

울산 지피에스(UGPS) LNG/LPG 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
울산 지피에스(UGPS) LNG/LPG 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

기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최창원 SK가스 부회장,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울산 지피에스가 향후 친환경적인 수소 혼소(混燒) 발전과 함께 울산시 중점사업인 수소 산업의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승호 울산 지피에스 대표이사는 “울산 지피에스는 보유한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넷-제로 유틸리티 솔루션 프로바이저'(Net-Zero Utility Solution Provider)라는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 지피에스는 SK가스가 발표한 성장전략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차별화된 3가지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LNG/LPG 겸용 발전소로, LNG 수급 불안 시 LPG로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발전소이다.
또 최신 고효율 설비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 이를 인정받아 올해 가스발전소 최초로 ESG 최고등급인 G1 등급의 녹색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향후 SK가스가 추진 중인 수소를 활용해 무탄소에도 도전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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