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이틀간, 전통 상여행렬 재연 등 볼거리 풍성
【파이낸셜뉴스 영주=김장욱 기자】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시간이 머무르는 무섬마을'
26일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시집올 때 가마타고 한 번, 죽어서 상여 타고 한 번 나간다'라는 애환이 서린 무섬외나무다리 이야기가 담긴 축제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문수면 무섬마을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헜다.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시간이 머무르는 무섬마을'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무섬외나무다리축제'(이 축제)는 무섬마을 주민의 일생과 전통 역사 문화를 반영하고, 무섬마을의 고즈넉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 & 전통 상여행렬 재연행사 후 관광객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풍물놀이와 박 터트리기로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 후 외나무다리 백사장과 무섬마을 고택에서 모래 속 보물 찾기, 무섬마을 감성 피크닉, 버스킹,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무섬마을만의 자연경관과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무섬마을 감성 피크닉'을 운영한다. 백사장 쉼터를 제공해 관광객들에게 휴식처를 마련할 계획이다.
무섬마을 힐링村(촌)도 운영한다. 국내 최고의 아름다운 관광지인 무섬마을 내 백사장 등을 활용해 인위적인 포토존 형식에서 벗어난 샌드아트, 천연 염색 천으로 무섬마을을 꾸며 축제장을 자연스럽고 활기찬 분위기로 꾸밀 예정이다.
이외 관광객들이 무섬마을 안팎을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무섬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발길 때라 스탬프 투어’ △무섬마을 역사를 담은 작가들의 작품과 무섬 옛 사진을 선보이는 ‘무섬 미술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박남서 시장은 "선비정신이 살아있는 영주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이번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고즈넉한 무섬마을의 자연경관 및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무섬마을의 매력과 국가 민속 문화재 무섬마을의 가치가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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