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역교통망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양주 일대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L디엔아이한라는 10월 중 경기 양주시 회정동에서 '양주 덕정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최고 39층, 4개 동, 총 427가구 규모다.
양주 회정동은 회천·옥정 신도시와 가까워 잘 갖춰진 신도시의 생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양주신도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은 옥정·회천지구를 더해 6만6000가구, 16만여명이 거주하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2028년 개통되고, 서울지하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 사이에 회정역이 2025년 신설된다. 철도와 지하철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양주IC가 2023년 개통되고,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간선급행버스)도 도입된다.
대우건설도 10월 경기 양주에서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을 분양한다. 총 1172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과 가깝다. 중흥건설도 11월 중 양주역 인근인 남방동에서 '양주 중흥 S클래스' 115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양시장도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 접근성을 크게 높여줄 GTX·지하철·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은 미래가치를 더해줄 수 있는 초대형 호재"라며 "내집 장만을 염두에 둔 실수요자라면 다양한 광역교통망이 들어설 양주지역의 분양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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