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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없는 도시 만들자” 해운대구 환경정화활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8 10:56

수정 2022.09.28 13:27

▲ 부산 해운대구는 '담배꽁초는 나부터 치우자' 캠페인과 함께 관내 환경정화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운대구 제공
▲ 부산 해운대구는 '담배꽁초는 나부터 치우자' 캠페인과 함께 관내 환경정화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운대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깨끗하고 쾌적한 선진도시를 만들기 위해 ‘담배꽁초 제로(ZERO) 도시 조성’을 선포했다고 28일 밝혔다.

담배꽁초를 나부터 치우자는 ‘해.꽁.치 범구민 운동’을 전개하고,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서명 캠페인’도 벌인다. 지난 26일 오후 2시에는 새마을단체, 바르게단체,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구남로에서 골목 구석구석의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치웠다.

구남로30번길과 세이브존 앞 하수구의 담배꽁초를 70kg에 달하는 양을 수거했다. 이날 흡연자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담배꽁초의 유해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함께 열었다.


구는 앞으로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남로, 해리단길, 신세계백화점 주변, 장산역 주변 등 4곳을 ‘담배꽁초 없는 시범거리’로 지정, 국민운동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정기적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매주 첫째 주 수요일을 ‘도시환경정비의 날’로 지정해 주요 간선로, 이면도로, 가로화단, 공원, 하천 등에서 환경정비활동도 나선다. 각 동도 담배꽁초 무단투기 불결지를 수시로 정비하고, 담배꽁초 없는 시범거리를 지정해 한 달에 한 번 단체원들과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담배꽁초 없는 아름다운 해운대를 만들어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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