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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학교기숙사 스프링클러 100% 설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9 14:46

수정 2022.09.29 14:46

무소속 민형배 의원, 교육부 자료 확인
울산지역 학교 기숙사 10곳 모두 설치 완료
전국 설치율은 21.1%에 그쳐
울산시교육청 청사 사진 2021년
울산시교육청 청사 사진 2021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학교기숙사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프링클러는 건물 천장에 설치해 실내온도가 70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물을 뿜는 자동 소화장치다.

29일 교육부가 무소속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구을)에게 제출한 '2021년 초·중·고등학교 기숙사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학교기숙사 1619곳 중 341곳(21.1%)이 건물 전체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울산교육청은 지난 2020년 울산애니원고 등 8개 학교 기숙사에 예산 47억 원을 들여 순차적으로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했고, 이에 따라 기존 설치된 2개교를 포함해 10개교 기숙사에 모두 자동 소화장치가 설치됐다.

기숙사 자동소화장치 설치 기준은 전체면적 5000㎡ 이상이지만 울산시교육청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의 안전을 보호하고자 설치 기준 이하인 기숙사에도 스프링클러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시교육청은 예산 41억 원을 확보해 2023년 2월까지 특수학교 4곳에도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수학교는 관련법에 따른 자동소화장치 설치대상은 아니지만 화재 발생 시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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