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단기 4355년 개천절이자 독일 통일 32주년을 맞이해 분단-화합,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연천군은 국제우호도시인 독일 호프군과 화상 동시연결로 공동 사진전을 알멕스랜드에서 3일 개막했다.
이번 사진전은 2023년 유엔군 참전 및 정전 70주년 기념행사 유치를 위한 사전준비 차원에서 추진됐고, 코로나19로 단절된 독일과 교류를 다시 정상화하는 신호탄이 됐다.
양 측은 24점 사진을 유엔군 참전기념일이자 한국전쟁 종전기념일인 2023년 7월27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사진은 전쟁 서막이던 북한 측 작전 암호명 ‘폭풍’을 시작으로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상징하는 ‘그리팅맨’을 끝으로 총 12점 작품을 전시했다.
특히 연천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고려해 일정 기간 전시장소를 박물관이 아닌 카페에서 추진하는 파격을 보였다.
주한 독일대사관과 한스자이델 재단 등 독일 측 주요 인사 및 경기북부보훈지청과 연천군 보훈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이번 전시 개막식에 참석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고귀한 생명과 청춘을 바쳤던 유엔 16개국 참전용사와 한국 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에 위로와 감사를 드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이야말로 이들 참전용의 희생에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천군과 독일 호프군은 2013년 우호교류를 체결한 이후 통일과 평화를 기반으로 한 예술을 교류해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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