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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드론텍, ‘5G 드론’ 띄웠다..스마트 농업 협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5 14:19

수정 2022.10.05 14:19

작은 해충을 감지하고 농작물 상태 모니터링
[파이낸셜뉴스] 화웨이가 오스트리아 최대 드론 서비스 제공업체인 드론텍(Dronetech)과 5세대이동통신(5G) 기반 스마트 농업을 위해 만든 드론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른바 '5G 드론'을 활용해 농민들이 물, 화학 비료, 살충제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핵심이다.

화웨이가 드론텍과 선보인 5G 기반 드론 이미지. 화웨이 제공
화웨이가 드론텍과 선보인 5G 기반 드론 이미지. 화웨이 제공

5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와 드론텍은 오스트리아 북부에 위치한 누스뵈크굿(Nussböckgut) 포도 농장에서 5G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소개했다.

양사는 우선 ‘디지털 스카이(Digital Sky)’라는 이름의 협업 프로젝트가 두 번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화웨이는 5G와 함께 실시간 인공지능(AI) 분석 기반이 될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해상도 카메라와 센서를 탑재한 드론텍 드론은 땅과 사물을 조사하고, AI가 처리할 이미지 및 데이터를 포착해 즉시 실행 가능한 결과를 사용자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이 기술을 통해 작은 해충을 감지하고 농작물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스트리아 재무부 안드레아스 라이하르트 통신·우편서비스 및 광업 부문 사무총장은 “화웨이와 드론텍 협력을 통해 오스트리아 아스파라거스 및 와인 재배에 드론을 사용하게 됐다”며 “실시간 이미지 인식 기술로 식물 생육을 분석하고 수확량과 생산량 및 농작물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리히 만저 화웨이 오스트리아 부사장은 “5G는 고대역폭, 저지연, 수백만 대의 기기 연결 등 3가지 핵심 응용 분야를 위해 개발됐다”며 “AI와 5G가 적용된 드론을 사용하면 유지 보수와 지역 모니터링 등의 작업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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