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5일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재공모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를 선정했다.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제안서를 통해 문화복합시설용지, 기업지원센터용지, 도시기반시설 설치 등 공공환원계획 등을 제안했다.
2021년 6월과 11월 두 차례 운정테크노밸리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했으나 지침서 위반 등에 따라 사업 제안자가 전원 탈락해 파주시는 올해 6월 3차 재공모를 실시했다.
파주시는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많은 기업이 큰 관심을 보이며 과열경쟁 우려가 있어 선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 전문기관에 평가를 위탁했다.
평가위원회 2개 컨소시엄에서 제출된 사업제안서에 대해 개발 콘셉트 창의성 및 실현 가능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조달능력, 공공기여방안 등을 평가해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기본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으로 파주가 경기남부에 집중된 첨단산업을 유치해 수도권 북부지역 첨단산업 핵심거점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은 민-관 합동 개발방식으로 민간사업자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참여해 민간사업자와 지분을 나눠 갖고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민간예상이익에 대한 공공사업환원 비율을 적용해 사업 후 발생되는 민간개발이익을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주민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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