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활용해 상권 살리고, 환경보호 활동도
[파이낸셜뉴스]
BC카드가 제주은행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ESG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ESG 마케팅은 전국 주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울릉군(4월), 부산시(7월)에 이어 세번째로 진행되는 지자체 협업 프로젝트다.
11일 제주시 소재 제주은행 본사를 방문한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박우혁 제주은행 행장을 만나 △침체된 제주 상권 활성화 △도민 소비 촉진 위한 마케팅 시행 △제주도 내 환경 개선 위한 ‘제로웨이스트’ 등을 진행키로 협의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주도의 관광객 유치 지원을 위해 BC카드 소비 데이터 분석 역량과 제주은행의 지역 이해도 및 전문성을 결합한 마케팅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인구 소멸 예정 지역 등 위기에 처한 국내 상권 활성화와 환경보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BC카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제주도 방문객들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통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소폭에 그치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제주은행에 전통시장 등 침체된 도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동 마케팅을 제안했다.
특히 전통시장 매출을 견인했던 도민 결제 비중이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전통시장은 물론 인근 가맹점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전통시장 방문 및 상권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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