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2022 제3회 안산 김홍도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화랑유원지에서 개최한다. 3년 만에 돌아온 단원 풍류여행이라 안산시민은 물론 수도권 관광업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홍도축제는 안산 출신 조선시대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 예술혼과 그림을 소재로 한 안산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다. 안산시는 1990년 당시 문화부로부터 ‘김홍도가 유년시절 안산에 거주하며 표암 강세황으로부터 그림을 배우고 성장했다’며 ‘단원의 도시’로 명명된 이후 활발히 김홍도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8년 화랑유원지에서 처음 열린 김홍도 축제는 7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으나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으며, 작년에는 비대면으로 김홍도 사생대회가 개최됐다.
올해 축제는 ‘김홍도와 함께하는 안산 풍류여행’을 주제로 김홍도 그림에 나타난 풍속과 해학, 예술혼을 계승해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과 체험-참여 프로그램이 시민을 찾아간다.
개-폐막식 불꽃놀이, 김홍도 마당극, 전통공연 등 화려한 기획공연 프로그램과 서당-약방-대장간 등을 김홍도가 살았던 시대 그대로 재현해, 관람객에게 조선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한다.
이와 함께 김홍도 포토존을 비롯해 △김홍도 공방체험 △김홍도 사생대회 △염전체험 △풍류장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가 시민에게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1일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힘든 시간을 보내온 시민이 4년 만에 돌아온 김홍도축제를 통해 가족, 찬구,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안산 최고 역사문화자원인 단원 김홍도를 활용해 안산시 브랜드를 더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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