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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디지털 영상, 미디어 아트와 만나다"..구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1 16:52

수정 2022.10.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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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차 맞은 '2022 유튜브 웍스 어워드'

전 세계 어워드 중 최초로 미디어 아트 전시회
유튜브 웍스 어워드 전시행사장. 구글코리아 제공
유튜브 웍스 어워드 전시행사장. 구글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글코리아가 올해로 4회차를 맞는 유튜브 디지털 영상 광고제를 개최했다. 올해는 미디어 아트 오프라인 전시 공간을 만들고 광고제 수상작을 전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4년 째 광고제를 하다 보니 좋은 작품들을 좀 더 알리고 같이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며 "수상작을 발표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왜 해당 작품들을 선정하게 됐는지 보여주고, 방문한 마케터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피드백을 받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웍스 어워드는 유튜브가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매년 진행하는 글로벌 디지털 영상 광고제다. 현재 전 세계 20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광고업계를 대표하는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데이터로 검증된 유튜브 광고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올해 광고제 개최와 함께 'The Exhibition'이라는 전시도 함께 꾸렸다. 글로벌 유튜브 웍스 어워드 광고제 중에서 오프라인 미디어 아트 전시 공간을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유튜브를 주제로 한 몰입형 및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어워드 수상작을 더 많은 관람객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전시장 1층 '딥 커넥션' 공간에는 다양한 유튜브 영상이 송출되는 멀티스크린과 관람객을 비추는 카메라 화면 등이 설치돼 있다. 전시는 '구(球)의 작가'인 신한철 조각가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사진=임수빈 기자
전시장 1층 '딥 커넥션' 공간에는 다양한 유튜브 영상이 송출되는 멀티스크린과 관람객을 비추는 카메라 화면 등이 설치돼 있다. 전시는 '구(球)의 작가'인 신한철 조각가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사진=임수빈 기자

1층 전시 공간에는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영상이 멀티스크린를 통해 송출되고, 관람객을 비추는 카메라 등을 배치해 볼거리를 다양화했다. 2층 '명예의 전당'에는 2022 유튜브 웍스 어워드 수상작 영상 등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유튜브 웍스 어워드에는 김정아 이노션 전무와 박현우 이노랩 대표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김 전무는 "마케팅 시장에서 캠페인 및 광고의 비즈니스 성과가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이번 어워드에서는 뛰어난 창의성과 이러한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전 세계적 유튜브 광고제 중 우리나라만의 특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표는 "한국 어워드만의 '베스트 유튜브 브랜드 팬덤' 시상 부문이 새로웠다"며 "팬덤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도 한국이 가진 독특한 특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을 또 하나의 시상 카테고리로 반영한 게 인상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망 사용료 관련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와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CP)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김경훈 사장은 "회사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고 있고, 당연히 우리나라 생태계에 있는 분들과 소비자들이 중요하기 때문에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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