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요인 사전 제거 위해 13일 합동점검...국회 차원 특별법 제정도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13일 여수국가산단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행정안전부와 관련 기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일환으로 최근 사고가 지속 발생하는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합동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위험요인 사전 제거 및 안전무시 관행 근절을 위해 이뤄진다.
이날 점검에는 행정안전부, 전남도, 여수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수소방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환경공단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산업집적법', '화학물질관리법' 및 산업안전·가스·소방·시설·전기 등 개별법에 따른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는 19일 여순사건 추념식 일정에 맞춰 여수국가산단을 방문해 안전 관리 현황 청취 및 공용 파이프랙 등 사외배관 현장 등 안전 관리 실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6일에도 안전사고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여수국가산단 산업재해 예방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안전사고 발생 현황 및 재발방지 대책, 기업체 안전 관리 노하우 공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자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여수산단 산재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국회 차원에서도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김회재 국회의원은 지난 7일 여수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여수국가산단 산업재해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노후 국가산단특별법' 제정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1월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관련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김신남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여수국가산단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기업체를 비롯 중앙부처,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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