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박지선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국장
박지선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국장
특히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 투자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보험감독자협회(IAIS)가 기후리스크를 향후 5개년 핵심과제에 포함하면서 그 중요도가 더욱 커졌다는 지적이다.
12일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공동으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최한 제15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강연자로 나선 박지선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은 "보험사의 ESG경영은 지금 당장 와 닿지 않을 수 있으나 실무자들이 신경을 써야 하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속가능금융이란 재무적 위험 외에 ESG를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EP FI)이 지속가능금융을 위해 추진한 유엔과 금융회사 간 파트너십에 전 세계 230여개 금융회사가 참여할 만큼 국제적 관심도가 높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비해 국내 보험회사의 ESG경영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 특히 ESG 자산운용 관련해 투자기업 선정, 한도 설정 등의 기준이 부재해 무분별한 투자확대 우려 및 부실공시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박 국장은 "아직 국내 보험회사들은 ESG투자 원칙만 공유했을 뿐 절차상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며 "석탄, 정유 등 반ESG 투자자산상품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이병철 팀장 박신영 연지안 박소연 이승연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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