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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벨벳·스팽글 상품 거래액 2배 이상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3 09:06

수정 2022.10.13 09:06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벨벳·스팽글 상품 거래액 2배 이상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는 올해 가을 화려한 소재의 아이템과 액세서리 등의 거래액이 최대 9배 이상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그재그가 올해 가을 초입(8월29일~10월2일)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벨벳' 소재 아이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배(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팽글, 진주, 글리터 소재의 아이템 거래액 역시 각각 106%, 63%, 60% 늘어나며 화려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소재의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액세서리 역시 인기다. 일반 팔찌보다 두께감이 있는 ‘뱅글'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3배(201%) 급증했으며, ‘머리핀’ 거래액도 137% 늘었다.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카프'와 ‘넥타이' 거래액도 각각 85%, 7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온과 동시에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한 ‘레그워머' 거래액은 전년 대비 9배(851%) 이상 늘었으며, 검색량 또한 4배 가까이(295%) 증가했다. 레그워머는 ‘발토시'라 불렸던 1990년대 인기 아이템으로, Y2K 패션이 유행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레그워머와 비슷한 형태로 무릎까지 오는 양말인 ‘니삭스’ 거래액 역시 201% 상승했다.

가을 웨딩 시즌이 본격화됨에 따라 관련 상품 거래액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하객룩’ 거래액은 184%, ‘파티룩’ 거래액은 88% 증가했다. 격식을 요하는 곳에서 입기 좋은 ‘드레스’와 ‘정장’ 거래액은 각각 126%, 87% 늘어났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편한 옷을 찾았던 코로나 대유행 시대를 지나, 최근에는 억눌렸던 스타일링에 대한 욕구를 표출하는 사람이 늘며 화려한 패션 스타일을 찾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모임 등이 많아지는 연말이 다가올수록 눈에 띄는 디자인, 화려한 소재와 색상, 포인트 액세서리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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