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지속되는 불황으로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축제를 연다.
전주시는 오는 11월 중순 제2회 골목상권 드림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9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상점가 9곳 등 모두 18곳에서 두 달간 진행했던 첫 번째 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올해는 7곳의 전주지역 골목상권에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오는 1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은 전통시장·상점가로 미등록된 20개 이상 상점이 있고, 조직화된 골목협의체가 있는 골목상권 상인과 지역주민 등이다. 지난해 1회 축제에 참여하지 않은 신규 골목상권은 사업대상지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된다.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제도권 밖 골목상권의 발굴과 활성화라는 취지에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등록돼 이미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받는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골목상권 드림축제가 침체된 골목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고,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통한 골목상권 발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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