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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너지부, 국내 배터리 3사 만났다...IRA 관련 의견 청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3 18:10

수정 2022.10.13 18:10

LG 에너지솔루션 관계자가 배터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 에너지솔루션 관계자가 배터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에너지부(DOE) 관계자들이 최근 방한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로부터 미 인플레이션 대응법(IRA)과 관련된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에너지부 실무진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각각 면담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각 업체 임원들은 에너지부 관계자들에게 IRA 시행을 둘러싼 애로 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IRA 관련 의견을 청취하는 정도의 자리였다"고 말했다.

미국은 IRA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북미 지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북미에서 채굴된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

현재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은 58%, 코발트는 64%, 흑연은 70%를 중국에 의존한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계는 핵심 원재료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호주 등지로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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