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 9월 근원물가 상승 소식에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57% 떨어진 배럴당 85.90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도 91.38달러로 1.16% 하락했다.
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0.1%p 낮아졌다.
그러나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6.6% 오르면서 1982년 8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 초 금리를 또다시 0.75%p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준은 지난 6월과 7월, 9월에도 금리를 0.75%p 인상하면서 현재 미 기준금리는 3~3.25%를 유지하고 있다.
큰폭의 금리 인상은 경제 성장을 위축시키면서 원유 수요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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