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일본여행 수요 폭발에 이커머스 업계 '반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7 15:39

수정 2022.10.17 15:39

무비자 일본 관광이 재개된 지난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을 찾은 여행객들이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기의 탑승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뉴시스
무비자 일본 관광이 재개된 지난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을 찾은 여행객들이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기의 탑승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달 11일부터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고, 입국 후 PCR 검사 의무까지 폐지되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급격히 폭발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급증하는 일본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이고 나섰다.

17일 티몬에 따르면 9월 항공권 매출은 전월동기 대비 11557%(117배) 늘었다. 해외 인기 여행지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오사가, 후쿠오카, 도쿄가 각각 1~3위를 차지하며 억눌렸던 일본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중이다.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일본 항공권 예약률이 1340% 신장했다.
11번가와 위메프도 일본 항공권 거래액이 각각 97%, 412% 증가했다. 이처럼 급증하는 일본 여행 수요를 고려해 각 업체별로 기획전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G마켓에서는 이달 말까지 '일본 여행 최대 20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역별 항공 특가, 인기 노선, 지역별 인기 호텔, 교통패스, 입장권 등을 비롯해 패키지까지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프로모션을 통해 여행 할인쿠폰 3종 세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1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만원 할인되는 패키지·에어텔 카테고리 5% 할인쿠폰과 일본호텔 10%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해당 쿠폰은 하루 5회까지 발급된다. 행사카드로 패키지·에어텔 상품 구매 시 10% 중복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1번가에서도 이달 말까지 일본 항공권·패키지 상품·호텔 숙박권 등 일본 여행 관련 인기 상품을 한곳에 모아 판매한다. 기획전을 통해 카테고리별 최대 '20만원 할인쿠폰'과 우주패스 가입 고객 전용 '5만원 할인쿠폰' 등을 발급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일본 여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위메프는 일본 여행을 큐레이션한다.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삿포로 등을 베스트4 여행지로 선정하고 각 여행지를 즐길 수 있는 꿀팁들을 소개한다. 항공권, 패키지, 현지 입장권 등 여행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일본으로 떠나는 실시간 항공권은 전 노선에 대해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패키지·에어텔, 현지 명소 입장권 등은 최대 10만원까지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비자 입국 허용, 진단검사 의무 폐지 등이 맞물리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오랜 시간 일본 여행을 기다려온 고객들을 위해 업체별로 마련한 상품과 혜택을 살펴 합리적인 여행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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