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왕=강근주 기자】 의왕시는 긴급차량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출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도입하고 14일 의왕소방서에서 운영보고 및 시연회를 개최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긴급차량 위치정보를 활용해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속히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게 우선으로 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으로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 상황에 적용될 예정이다.
의왕시는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센터제어방식과 현장제어방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구축한다. 센터제어방식 효율성과 현장제어방식 신속성을 모두 갖춰 비용도 크게 절감된다.
실제로 경수대로 2.4㎞구간 긴급차량 우선신호 테스트 결과 우선신호 적용 전 7분 53초, 적용 시 4분 1초 감소한 3분 52초로 50.9% 감소한 효과를 보였다고 의왕시는 밝혔다
또한 현재 관내에서만 적용되는 시스템을 경기소방재단본부와 정보연계를 통해 2023년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근 지자체 대형화재에 공동 대응이 가능하고 관외 대형병원으로 응급환자 빠른 이송도 가능해 위급상황에 따른 최적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시연회에서 “시스템 구축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이 안전한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욱 발전된 교통체계를 구축해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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