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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울산CLX에 지능형 로봇 도입…사각지대 해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0 08:52

수정 2022.10.20 17:47

지능형 4족보행 로봇 ‘스폿’이 울산 남구 SK 울산콤플렉스(CLX)에서 각 공정별 특징을 학습하는 모습. SK이노베이션 제공
지능형 4족보행 로봇 ‘스폿’이 울산 남구 SK 울산콤플렉스(CLX)에서 각 공정별 특징을 학습하는 모습. SK이노베이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은 울산 남구에 위치한 SK 울산콤플렉스(CLX)에 첨단 로봇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SK 울산CLX가 이번에 도입한 로봇은 모두 두종이다. ‘로봇개’ 별칭을 갖고 사족보행 로봇 ‘스폿(SPOT)’과 뱀이 기어가는 듯한 모습의 ‘가디언S’다.

두 로봇은 826만㎡ 넓이의 SK 울산CLX에서 시설 안전을 점검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공장 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로봇은 다양한 기능의 기기, 센서와 결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들을 갖출 수 있다. 스폿은 시·청각, 인지능력은 물론 물건을 잡거나 옮기는 등의 물리적 임무도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90분 가량 구동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을 스스로 인지해 자동 충전함으로써 지속 운용할 수 있다.
가디언S는 직선과 S자 형태로 기어 다닐 수 있고 자성을 갖고 있어 금속 벽과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SK 울산CLX는 최근 공정별 학습에 투입한 스폿, 연내 도입할 가디언S를 기능 안정화 작업 후 실제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서관희 SK에너지 혁신기술실장은 “두 지능형 로봇투입을 계기로 SK 울산CLX는 더욱 첨단화된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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