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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수 저조 속 강원·경남·충북은 가입 '꾸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5 08:47

수정 2022.10.25 08:47

청약통장 가입자수 저조 속 강원·경남·충북은 가입 '꾸준'
[파이낸셜뉴스] 주택시장 관망세로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강원도, 경상남도, 충청북도 등은 가입자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다.

25일 청약홈의 청약통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청약통장(종합저축 기준) 가입자수는 2700만3542명으로 지난해 8월 2653만4907명보다 1.74%(46만8635명) 늘어난 데 그쳤다. 전년도 동기간 증가폭인 5.84%(155만241명)의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강원도, 경상남도, 충청북도 등은 가입자가 꾸준히 많았다.
강원도는 전국보다 세 배 높은 5.72%(3만7548명) 늘었고 경상남도와 충청북도는 각각 4.47%(6만1506명), 4.16%(2만9607명) 증가했다.

최근 세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로 청약통장도 많이 몰렸다. 경남 창원에 지난 8월 분양된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에는 8320개의 청약통장이 사용되며 평균 105.32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다. 7월 강원도 원주에 공급된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에는 무려 2만8873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35.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청약통장 가입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비교적 주택수요를 보유한 강원, 경남, 충북 등만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청약통장 사용이 신중해진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옥석가리기는 심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내 남은 공급 물량에 청약통장 사용이 얼만큼 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태영건설은 강원도 고성군 아야진리 일원에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광역조감도)’을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59~215P㎡(펜트하우스 포함) 총 811가구 규모로, 아야진항과 아야진해변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조성된다. 또 아야진 해수욕장이 반경 400m 내에 있어 동해 바다 조망(일부 가구 제외)이 가능하다.

충북 옥천에서는 DL건설이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을 선보인다. 옥천군의 생활인프라는 물론 대전까지 20분대면 이동할 수 있어 대전 생활권까지 공유 가능하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죽향초등학교가 있고, 죽향초등학교 인근 상업지역 이용도 용이하다.

우미건설은 음성기업복합도시에서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충북혁신도시를 잇는 21번 국도로 한 번에 진입 가능하며, 대금로도 접해 인근 산업단지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오는 31일 1순위, 11월 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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