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시민 참여가 정책이 되는 열린 시정’을 추구하는 민선8기 남양주시가 청사 분리운영에 따른 민원인-직원 불편 해소와 별관 사무환경 개선을 위해 제1청사 측면 유휴부지에 문서기록관을 건립한다.
남양주시는 서고 만고율이 99%에 달하자 작년 12월 기록문화센터를 다산동 6018(공공청사 2부지)에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접근성이 떨어져 직원 불편 등이 예상돼 시청 제1청사 측면 유휴부지로 건립 위치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집단 주거지 근접 거리에 위치한 공공청사 2부지는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거쳐 토지를 매입하고 활용방안을 적극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제1청사 사무공간은 연면적 2만2534㎡ 규모로, 남양주시는 부족한 업무공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2020년부터 별관-신관을 철거하고 연면적 1만1886㎡ 규모 별관을 신축하는 청사 증축 및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그러나 민선8기 남양주시는 부서 분산배치에 따른 시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고, 약 211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해 신청사 건립에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재 별관-신관을 존치하고 내부 사무환경을 개선하는 계획을 다시 수립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공무원과 시민 여론을 수렴한 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용주의 정신에 입각해 현재 제1청사 측면 유휴 부지를 이용해 문서기록관과 주차장을 건립하고, 청사 사무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공공청사 2부지(3019㎡)에는 신도시 자족기능을 높일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내년 말까지 먼저 별관 내부 사무환경을 개선하고,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문서기록관과 주차장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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