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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한밭FM’ 대전에 공동체라디오방송국 생긴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7 14:31

수정 2022.11.07 14:31

‘열린 방송, 참여하는 지상파’ 지향...11일 개국식
한밭FM 방송의 '시티헌터' 프로그램 녹화 모습.
한밭FM 방송의 '시티헌터' 프로그램 녹화 모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열린 방송을 추구하는 생활밀착형 공동체 소출력 FM라디오 방송이 대전에서 문을 연다.

㈔한밭생활문화방송은 오는 11일 대전시 서구 둔산북로 대영프라자(옛 세우리병원) 412호에서 '한밭FM 방송' 개국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한밭FM은 대전 서구 둔산동을 중심으로 시민 100만을 가청자로 삼아 주파수 FM 93.7㎒로 송출한다. 10W이하 소출력 방송으로 소소한 생활 이야기를 비롯해 생활정보나 문화예술 소식, 동호회, 음악 등의 콘텐츠를 24시간 방송한다.

시민에게 미디어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자원활동가가 원하면 적절한 기술지도를 통해 프로그램 제작 및 참여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울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가 ‘시티헌터’, ‘5분정보’, ‘드라이빙 팡팡’, ‘인사이드 대전’, ‘어서와 DJ는 처음이지?’, ‘내가 국대야!!’, ‘꿈꾸는 책책박사’ 등 다양한 코너를 방송 중이다.
'보이는 라디오'를 지향, 유튜브에 모든 방송프로그램을 올려 어느 때든 검색해서 보고 들을 수 있다. 미디어 이용격차 해소를 위한 어린이, 다문화계층, 노인 등 방송접근권을 확대하고 지역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사업이나 문화행사도 마련한다.


임도혁 한밭FM 공동대표는 "시민의 힘으로 살기좋은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는 방송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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