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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67만7000명↑…증가폭 5개월 연속 둔화 (상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9 08:11

수정 2022.11.09 08:11

19개월째 이어지는 취업자 증가세...증가폭은 감소.연합뉴스
19개월째 이어지는 취업자 증가세...증가폭은 감소.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67만명 이상 늘었지만 5개월 연속 증가 폭은 둔화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 고용시장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2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67만7000명(2.4%) 늘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1999년(96만6000명)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 100만명 이상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93만5000명) 이후로는 6월 84만1000명, 7월 82만6000명, 8월 80만7000명, 9월 70만7000명에 이어 10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46만명 늘면서 가장 많은 증가를 나타냈다. 전체 취업자 증가분 가운데 절반 이상인 67.9%가 60세 이상이었다.

다음으로 50대(14만7000명), 30대(6만1000명), 20대 이하(2만1000명) 순으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40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1만1000명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0만1000명), 숙박·음식점업(15만3000명), 보건복지업(12만1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다.

지난달 실업자는 6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5000명(-12.1%)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4%로 1년 전보다 0.4%p 하락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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