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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정션 아시아 부산 우승팀, 유럽서도 ‘우뚝’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3 11:24

수정 2022.11.13 11:24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8월 부산에서 개최한 ‘2022 정션 아시아 부산(JUNCTION AISA 2022 IN BUSAN)’ 우승팀인 ‘고진감래(Bitter Sweet)’가 유럽 최대 기술 해커톤인 핀란드 ‘정션 2022’에 출전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월 열린 '2022 정션 아시아 부산'에서 우승하고 환호하는 우승팀과 관계자들. 앞줄 왼쪽부터 4명이 '고진감래' 팀원. /사진=시프트(SHIFT)
▲지난 8월 열린 '2022 정션 아시아 부산'에서 우승하고 환호하는 우승팀과 관계자들. 앞줄 왼쪽부터 4명이 '고진감래' 팀원. /사진=시프트(SHIFT)
정션 2022는 세계 최대 해커톤 중 하나로 11월 4일부터 6일까지 핀란드 이스푸(Espoo)에 소재한 알토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에서 1300여명의 기획자와 개발자 등이 참가해 48시간 이내에 주어진 주제에 대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제 개발하는 기술 향연을 펼쳤다.

김준성, 김성훈, 장동훈, 박찬수로 구성된 고진감래팀은 2022 정션 아시아 부산의 우승팀 자격으로 본선에 출전했으며 청소년들의 일기 쓰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하루’라는 앱을 개발해 최종 우승을 이뤄냈다. 하루는 그날 작성한 일기 내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한 장의 그림을 그려주는 서비스다.

고진감래팀은 최종 우승 외에도 부대행사인 구글 클라우드 챌린지에서도 우승하면서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대회 최종 우승자는 정션 2022 참가자들의 상호평가와 협력사의 심사를 기반으로 선정됐으며 우승팀은 1만유로(약 1400만원)의 상금과 협력사들로부터 각종 혜택을 제공받는다.

한편 2022 정션 아시아 부산은 부산시가 정션 한국 운영진인 시프트(SHIFT)가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제1회 대회를 유치해 지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벡스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국내외 1123명의 참가 신청자 중 사전 예비 심사를 통과한 22개국 310명의 청년 인재들이 본선에서 기술 경연을 펼친 바 있다.

시는 디지털 전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정션 아시아와 같은 수준 높은 기술 해커톤을 유치하는 것을 넘어 우수 사업모델에 대해서는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 챌린지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술지원과 개발 공간 제공 등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8월 개최한 정션 아시아 부산은 창조적 혁신역량을 깨워내는 두드림으로써 부산에서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의 혁신 파동을 함께하는 순간이었다”라면서 “앞으로 정션과 같은 글로벌 혁신 대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발전시켜 혁신 데이터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수도권과 해외의 혁신역량을 부산으로 불러들이고 또한 부산의 잠재력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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