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가 가상화폐거래소 FTX 사태로 비트코인이 1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시기에 이를 헤지(회피)할 수 있는 대표적인 투자 수단이 비트코인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FTX 사태로 비트코인인 1만달러 내지 1만2000달러까지 떨어져 새로운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며 걱정보다는 흥분된다며 이 같은 상황은 “저가 매수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지난 11일 트위터에도 자신이 금, 은과 함께 비트코인 옹호론자라고 강조하면서 매도로 비트코인 가격이 1만~1만2000천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이 기회에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들은 기요사키의 전망들이 과거에 정확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할 때 그는 2만달러까지 떨어질 “좋은 소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초 4만6500달러대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만62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요사키는 지난 10월중순에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고통이 올 것이라며 자산 보호를 위해 금과 은, BTC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경제 위기와 주식 시장 붕괴, 연금 사태, 실업자 증가에 대비해 대체 소득원을 준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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