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스타일은 패션바이카카오가 리뉴얼 약 1년 만에 입점 스토어 수가 6000곳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패션바이카카오는 모바일 웹과 앱에서 국내 소호 쇼핑몰부터 패션·뷰티 브랜드까지 다양한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서비스다. 카카오스타일은 지난 해 말 주문, 결제 등 패션바이카카오 시스템 전체를 리뉴얼 하고 입점 스토어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입점 후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스토어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10월 거래액 1위부터 10위까지 차지한 스토어들의 입점 월 대비 10월 거래액 성장률은 평균 17배 이상(166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류 쇼핑몰 ‘나크21’의 10월 거래액은 입점 초기인 1월 대비 5배 증가했다. 8월에 입점한 쇼핑몰 ‘여신제이’는 입점 3개월 만에 억대 월 거래액을 내는 스토어로 성장했으며, ‘시크폭스’는 10월 거래액이 전달 대비 4배(300%) 늘어나며 패션바이카카오의 거래액 상위 1%에 드는 스토어가 됐다. 이외 ‘쁘띠정’ ‘어나더코코’ 등의 쇼핑몰도 입점 첫 달에 거래액 상위 1%에 진입하는 등 신규 입점 스토어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패션바이카카오는 스토어 성장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일부 스토어를 대상으로 앱 푸시 메시지, 카카오채널 메시지, 배너 최상단 노출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더 큰 매출 성장이 필요한 중형 스토어 중 월 20곳을 선정해 앱 내부 띠 배너 노출과 푸시 메시지 발송을 무료로 제공하며, 대형 스토어를 위한 월 1회 릴레이 기획전, 전 스토어를 대상으로 하는 월말 결산 기획전과 신상품 할인 기획전, 직진배송 기획전 등도 운영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판매자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12월 카카오커머스로부터 ‘패션바이카카오’를 이관 받아 직접 운영을 시작했다. 카카오스타일의 ‘지그재그’가 보유한 주문, 결제, 광고, 운영 시스템 등을 패션바이카카오에도 적용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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