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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자 9명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6 10:19

수정 2022.11.16 10:19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그동안 맡은 분야에서 묵묵히 한길을 걸으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9명을 ‘제65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956년 제정된 부산광역시 문화상은 현재까지 65회에 걸쳐 총 408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부산 최고 권위의 상으로 역대 수상자들은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부산 문화의 토양을 다지는데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제65회 문화상은 지역 문화예술 기관, 단체와 올해 처음 실시한 시민연서 등을 통해 10개 부문 26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았고 문화협력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9개 부문 9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인문과학 부문에 선정된 박기용 수영구 문화예술회 회장은 ‘동해’에 관한 논문 작성 및 강연 등 역사의식 고취와 국위 선양에 노력하고 수영구 문화예술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적극 기여했다.

자연과학 부문의 안진우 경성대 교수는 국내 최초 SR전동기 신기술 개발 및 실용화에 기여했으며 논문, 특허, 전문기술서적 발간 등 연구활동과 다양한 산학협력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등 지역산업진흥에 앞장섰다.


문학 부문의 박일 부산문인협회 자문은 동시집, 문학이론서 등 창작 및 저서 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부산아동문학인협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후진을 양성하고 신춘문예 당선자를 배출하는 등 지역 문학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공연예술 부문의 손병태 부산예술대 교수는 41년간 부산연극 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 등을 수행하면서 예술행정가로서 부산연극 위상 제고에 이바지했다.

시각예술 부문의 장인영 미술단체 군록회 회장은 32년간 교직에 임하며 후진을 양성하고 저서, 논문 등을 집필해 부산 현대미술 발전 기록을 남겼으며 각종 미술단체 및 위원회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미술 발전에 기여했다.

전통예술 부문의 이성훈 동래학춤 보존회장은 동래학춤 예능 보유자로 전수교육 등을 통해 동래학춤을 알리고 보급하는데 노력했고 부산무용협회, 부산예총 등 중임을 맡으며 지역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공간예술 부문의 이용흠 ㈜일신설계종합건축사무소 회장은 부산시청사, 벡스코, 누리마루 등 부산 대표 건축물을 설계했고 지역 유일 건축잡지 ‘이상건축’을 창간해 건축문화를 알리는 등 지역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체육 부문의 오덕자 부산대 교수는 44년간 중등교사, 대학교수 등 교육자로서 체육교사 및 후진양성에 노력하고 부산시체육회, 한국여성체육학회 등 여러 단체 중책을 맡아 부산의 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언론출판 부문의 김윤환 영광도서 대표는 53년간 향토문화기업 영광도서를 운영하고 저서출간, 목요학술회 활동, ‘부산새마을신문’ 창간 등 지역 문화가치를 높이는 등 지역 언론·출판 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제65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3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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