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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LGU+ 대전 시설에서 통신사고 대응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6 15:41

수정 2022.11.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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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4사와 ‘통신재난 대응 합동훈련’ 실시
재난로밍 등 종합적인 위기관리 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통신4사는 16일 대전 유성구 LG유플러스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한 정보통신사고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국단위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통신국사의 수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인근 지역에 대규모 유·무선 통신망 장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통신서비스 긴급복구 등 위기대응과 긴급복구 체계를 종합 점검하는 게 핵심이다.

이동기지국을 통해 통신장애 지역 내 모바일 가입자 수용용량을 증대하여 무선망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이동발전차량을 통해 이동기지국과 응급의료소 등 재난현장에 긴급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이동기지국을 통해 통신장애 지역 내 모바일 가입자 수용용량을 증대하여 무선망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이동발전차량을 통해 이동기지국과 응급의료소 등 재난현장에 긴급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통신서비스 긴급복구 훈련에서는 이동기지국 배치, 재난로밍 등 지역무선망 장애 대응 조치와 올해 새롭게 도입된 재난 와이파이(WiFi) 개방, 소상공인 스마트폰 테더링 결제 지원 등 재난상황의 통신서비스 복원력 제고와 피해지역 가입자 보호조치 등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

또 이번 훈련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해 현장에 도입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안전기술들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 통신국사에 도입되기 시작한 ‘스마트 배전반 감시시스템’은 배전반의 내부 과열 및 부분 방전을 감지해 알림으로써 전력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IoT 센서가 부착된 안전장치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장구 체결상태를 알려주는 ‘스마트 안전솔루션’은 통신작업 현장은 물론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추락 사고를 예방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기반 사회에서는 네트워크, 데이터센터(IDC), 디지털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핵심기반시설과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재난대응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종합적인 디지털 위기관리 체계를 정립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는 18일 데이터센터의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화재 발생을 가정한 위기대응 토론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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