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특수본은 이날 오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박 구청장을 소환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일대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에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을 이날 오후 피의자로 소환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총경은 지난 6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류 총경은 규정상 정해진 근무 위치를 이탈해 개인 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이태원 참사 관련 보고를 지연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특수본은 지난 8일 류 총경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업무용 휴대전화를 확보했지만 개인 휴대전화는 제출받지 못했다. 류 총경은 개인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고 진술하며 사후 통화기록만 제출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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