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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러·서방 긴장 다소 완화에 최대 4.6% 하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8 09:29

수정 2022.11.18 09:29

미국 텍사스주 프리포트의 전략비축유 저장 시설.로이터뉴스1
미국 텍사스주 프리포트의 전략비축유 저장 시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악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지속 가능성에 크게 떨어졌다.

오일프라이스닷컴 등 외신은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하지 않은 것이 분명해지면서 러시아와 서방간 지정학적 고조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이 좋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95달러(4.6%) 떨어진 배럴당 81.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9월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도 3.08달러(3.3%) 내려간 배럴당 89.7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도 확진자 억제에 고전하면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유가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총재는 이날 기준금리가 최소 5%까지 올라야 하며 더 엄격하게 원칙을 적용하면 7%도 넘길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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