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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메타버스에서 일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2 09:14

수정 2022.11.22 09:14

기업 근무 환경과 동일한 메타버스 '브릿지 오피스'
귀여운 동물 부캐릭터로 설정해 재미요소 더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메타버스 '브릿지 오피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메타버스 '브릿지 오피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직장인들이 사무실 환경과 동일하게 메타버스 환경을 만들어 서로 소통하고 근무할 수 있는 '브릿지 오피스(Bridge Office)'를 내놨다.

이진하 CJ올리브네트웍스 메타버스사업 팀장은 22일 "브릿지 오피스는 비대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립감이나 소외감 문제를 해결하고 구성원들에게 몰입감과 소속감을 제공하는 휴먼터치형 메타버스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초부터 CJ텔레닉스에 정식 서비스를 제공해 재택근무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임직원 교육 및 사내행사 등에 사용된다. 특히 콜센터 상담원들의 심리 상담, 교육 프로그램 등 브릿지 오피스를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안정감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전형에서 본사 공간을 메타버스로 구현해 1차 면접을 진행 중이다.


브릿지 오피스는 사무실, 회의실, 강당, 로비 등 실제 기업에서 근무하는 공간을 실사로 구현해 사용자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이색적인 업무 환경을 선사한다.

또한 사자, 팬더, 원숭이, 얼룩말과 같이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부캐릭터로 삼아 소통할 수 있어 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고, 자신을 비롯해 동료의 MBTI를 공개하면 상대방과 업무 궁합도 확인할 수 있는 재미 요소도 포함했다.

다양한 회의 목적에 맞게 활용 가능한 '브릿지룸'은 언택트 업무 환경에 필수적인 화상회의는 물론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투표, 오피니언 카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구성원들의 의견은 데이터화해 엑셀로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화이트보드도 지원한다.

'컨퍼런스 홀'은 친목을 다지는 소규모 활동부터 임직원 교육, 세미나, 대규모 행사까지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운영할 수 있다.

브릿지 오피스는 CJ제일제당, CJ푸드빌 등을 대상으로 파일럿 오픈을 진행했고, 고객사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보완했다.


이진하 팀장은 "향후 기업간 연계나 산학 연계와 같은 서비스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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